창 밖에는 파스텔톤 뭉게구름이 떠다닙니다.
너무나 예쁩니다. 사진 찍고 싶습니다.
하지만 때가 아닙니다.
(어차피 사진기도 없습니다.)

7일 남았습니다. 한 것 없습니다.
걱정되지 않냐고 주위에서 묻습니다.
걱정되기는 커녕 아무 생각도 안 납니다.
그저 다 팽개치고 놀아버리고 싶습니다.
그런 생각 계속 듭니다.
수능이 다가오니 눈과 귀가 왜 이리 얇아지는지
보는 것 마다 다 사고 싶고
새로운 것 마다 다 체험해보고 싶습니다.
오늘 신문에서 미니벨로라는 것을 봤습니다.
집에 접이식 자전거가 있습니다.
근데 괜히 탐납니다.
특히 책들은 사고 싶은 것만 계산해보니
벌써 100만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시험 끝나면 PSP나 NDS를 사고 싶은데
대학 합격 확정 전까지는
생각도 말라는 부모님 말씀.
한 것도 없는데 괜히 괴롭습니다.

수능 때 점수나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공부 별로 안 하고 점수 잘 나오길 바라는 것은
도둑 심보라고 다들 말하는데
차라리 그런 도둑 심보라도 좋으니
점수 좀 잘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보는 것 마다 예전에 어디선가 본 문제였으면 좋겠고
지문도 쉬웠으면 좋겠고, 특히 수학은...
할 말이 없습니다.

어제 저녁에 엄마하고 통화를 했습니다.
나, 수능 끝나면 집안 재정을 거덜내버리겠다고.
...

알아서 하랍니다. (김 빠집니다.)

※ D-6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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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미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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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lowlee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니벨로나 그냥 자전거나
    미니벨로라고 속도가 덜나오는것도 아니고
    일반 자전거에 비해서 휴대성이 그렇게 좋은것도 아니고;;;
    타는입장에서 느끼기엔 뭐 그냥 그래요; 뽀대나는거 하나는 장점 - n-);
    제껀 http://www.kokorostudio.net/tt/202 이넘;

    2006/11/10 09:47
    • BlogIcon 571BO 2006/11/10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American Eagle의 SUBWAY 모델이군요. ^^
      저는 Strida나 ALTON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값이 꽤나 나가더군요. OTL

  2. BlogIcon 엘레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목욕제계하고 선녀가, 아니 그날이 오기만을 차분하게 기다리는것만 남았군요.
    최상의 컨디션으로.

    2006/11/13 12:45
  3. BlogIcon 미궁괭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날이 바로 내일이군요;;
    그저 대박을 기원합니다.

    2006/11/1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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